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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기업들이 부산으로 몰려드는 이유는… 산업단지 조성·아파트형 공장 건립하며 역전 현상
작성자 SAMWOOMCP
작성일 22-10-30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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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산업단지 조성과 아파트형 공장 건립 등 기반시설을 확충한 결과 외지 기업들이 몰려오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5인 이상 제조업 및 관련 서비스업 전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33개 기업이 부산으로 이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기간 부산을 떠난 기업은 5개였다.

부산으로 이전한 기업은 업종별로 제조업 24개, 정보기술 관련 서비스업 6개, 연구소 2개, 준 정부기관 1개 등이다. 직전 소재지는 경남 20개, 수도권 9개, 울산 2개, 충북 1개 등 순이다. 2006년 이후 부산으로 전입한 기업은 모두 222개, 전출 기업은 174개였다. 2006년만 해도 부산을 떠난 기업이 66개로 들어온 27개보다 훨씬 많았다. 하지만 2008년부터 역전 현상이 발생하며 꾸준히 전입 기업이 늘었다.

강서구 미음산업단지에서 이날 기공식을 가진 해양플랜트업체 삼우정공㈜은 경남 김해시에서 부산으로 이전한다. 2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8972㎡ 규모의 LNG선, 선박 엔진용 부품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한다. 미음산업단지에는 삼우정공에 이어 아산㈜, DKC㈜, Aims㈜ 등 이전 예정기업들이 하반기 기공식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미음단지 외에 현재 조성 중인 오리산업단지와 석대첨단산업단지도 차질 없는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

부산시 조돈영 투자기획본부장은 “이런 현상은 센텀시티 내 아파트형 공장 조성과 미음산업단지 본격 분양, 국제산업물류도시 개발 등으로 인한 산업단지 확충의 영향”이라며 “역외기업 전입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